국제학교 유형 및 추천, 리스트, 학비에 대해 알아보자!
국내 국제학교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다면, 굉장히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고 계신 거죠? 저도 그렇습니다. 사실 국제학교는 단순한 학교 선택이 아니라, 자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되기에, 정말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여러 선택지 중에서도 가장 나에게, 혹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국내 국제학교 유형에 대해 알아보고 추천 학교 리스트, 학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내 국제학교의 3가지 유형
일단 국내 국제학교는 크게 외국인 학교, 인가 국제학교, 비인가 국제학교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외국인 학교는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외국 국적이 있거나, 학생이 3년 이상 해외에 체류한 적이 있다면 입학이 가능합니다.
제가 처음 이 조건을 봤을 때는, 3년을 연속으로 살았어야 하나? 하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조금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행으로 채운 시간도 포함된다는 건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거든요.
- 서울외국인학교 (서울)
- 용인한국외국인학교 (경기도 용인)
- 부산외국인학교 (부산)
-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인천 청라)
외국인 학교: 기회는 많지만, 모두에게 열려 있지는 않다
외국인 학교는 입학 자체가 쉬운 건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큰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학교 외 활동에서도 영어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유학을 대체하는 선택지로도 많이 고려됩니다.
- NLCS제주 (제주도)
- KIS제주 (제주도)
- SJA제주 (제주도)
- 송도 채드웍 국제학교 (인천 송도)
그러나 TO(정원) 문제가 항상 따라다니죠.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경쟁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만약 영어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입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학교들은 성적보다는 영어 인터뷰에서 학생의 가능성을 많이 보려고 합니다.
인가 국제학교: 한국에서도 인정받는 학교
다음은 인가 국제학교입니다. 이 학교들은 부모님의 국적이나 해외 체류 여부와 상관없이 입학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중요한 건, 이 학교들은 졸업 후에도 한국에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제주도와 송도에 위치한 국제학교들이 이에 해당되죠. 인가 국제학교의 큰 장점은, 별도로 검정고시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제가 그 부분을 처음 알았을 때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괜히 해외로 나가서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고 말이죠.
- 서울아이비인터내셔널학교 (서울)
- 영훈국제크리스천학교 (서울)
- 코리아폴리스쿨 (서울, 경기 등 다수)
- 미국국제학교 (서울, 경기)
이 학교들은 캠퍼스도 넓고, 비교과 활동도 매우 활발합니다. 그래서 해외 대학을 준비하는 데 있어 정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IB, AP 같은 고급 과정 수업을 듣고 준비할 수 있어서, 해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이곳이 적격이에요. 다만, 입학 준비가 쉽지 않고, 학비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송도에 있는 몇몇 학교의 경우, 환율 기준으로 고등학생 연간 학비가 5천만 원을 넘기도 해요. 물론 그만큼의 가치를 제공하는 학교들이지만, 부담스러운 금액인 건 분명하죠.
비인가 국제학교: 자유로움과 실용성의 균형
마지막으로 비인가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비인가 국제학교는 말 그대로 한국에서는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학교들이에요. 졸업 후 검정고시를 따로 봐야 하지만, 최근 검정고시가 일반화되면서 큰 부담 없이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이 학교들 중에는 대안학교적 성격을 띠는 곳들이 있는데, 이곳은 꼭 해외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한국의 공교육에서 벗어난 대안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어떤 학생들에게는 이 형태의 교육이 더 적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소규모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사회성을 기르는 데에는 다소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학원형 비인가 국제학교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이 학교들은 대학 입시를 1순위 목표로 설정하고, 내신 성적을 철저히 관리해주는 곳이에요. 학생 수가 적다 보니, 각 학생에게 맞춤형 입시 전략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정서적으로는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 이 또한 신중히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국제학교 선택 시 고려할 점
그럼 이제 어떤 기준으로 국제학교를 선택해야 할까요? 단순히 입시만을 목표로 할 것인가, 아니면 더 넓은 시야와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학교의 커리큘럼 역시 중요한데, IB와 AP라는 두 가지 주요 커리큘럼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도 큰 고민이죠. 저는 처음에 이 두 가지가 얼마나 다른지 몰랐는데, 영국식과 미국식 교육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해외 대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아이가 어떤 국가의 교육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려해야 해요.
또한 학비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학비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연간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사이입니다. 여기에 기숙사 비용까지 합치면 부담이 배가 되죠. 하지만 자녀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가치가 있는 만큼, 재정 계획도 세밀하게 세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찾아서
국제학교 선택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이 무엇인지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남들이 가는 길이 정답일 필요는 없어요. 국제학교 선택 과정에서 자녀의 학습 목표와 성장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부모로서의 교육 철학을 반영해 선택한다면,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