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보증 기간과 보증 연장, 꼭 해야 할까? 장점, 단점 (+벤츠 보증연장 바로가기)
신차를 구매할 때, 많은 분들이 차량 옵션이나 가격에 집중하느라 ‘보증’에 대해서는 소홀히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가 새 건데 뭐가 고장 나겠어?”라는 생각, 혹시 하고 계시진 않나요? 하지만 정작 차량 운행 중 예상치 못한 고장이나 고가의 부품 수리로 인해 수백만 원의 수리비가 발생한다면 그제야 후회가 밀려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차 보증 기간과 보증 연장, 과연 꼭 해야 할까? 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왜 신차 보증이 중요한 걸까? 3가지 이유
1. 고장이 언제 날지 아무도 모른다
신차라고 해서 항상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제조 공정에서 생긴 작은 결함이 몇 개월 뒤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부품 불량도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배터리 문제가 빈번하게 이슈가 됩니다.
2. 수리비는 생각보다 비싸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기본적인 부품 교체만으로도 수백만 원이 나갈 수 있습니다. 에어서스펜션 같은 고급 사양이 장착된 차량은 한 쪽 수리만으로도 700~800만 원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증이 없다면 수리비는 전적으로 소비자의 몫입니다.
3. 브랜드마다 보증 조건이 천차만별
현대·기아는 일반 보증이 3년에 6만 km, 파워트레인은 5년에 10만 km를 제공합니다. 반면, BMW는 일반 보증이 2년에 무제한, 벤츠는 3년에 10만 km 등 브랜드마다 정책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차이를 잘 모르면 손해를 보기 십상입니다.
브랜드별 신차 보증 기간, 이렇게 다릅니다
브랜드 | 일반 보증 | 엔진/파워트레인 보증 |
---|---|---|
현대/기아 | 3년 또는 6만 km | 5년 또는 10만 km |
제네시스 | 5년 또는 10만 km | 5년 또는 10만 km |
BMW | 2년 무제한 주행거리 | 3년 또는 6만 km |
벤츠 | 3년 또는 10만 km | (일반 보증에 포함) |
아우디 | 5년 또는 15만 km | (일반 보증에 포함) |
포르쉐 | 4년 무제한 주행거리 | (일반 보증에 포함) |
랜드로버 | 3년 또는 10만 km | 소모품은 5년까지 보증 |
※ 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구매 전 꼭 확인하세요!
실제로 보증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실제로 보증 연장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한 소비자가 벤츠 GLE 450d 쿠페를 구매하면서 2년 보증 연장에 223만 원을 추가로 지불했습니다.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해당 차량의 에어서스펜션이 고장날 경우 700만 원 이상의 수리비가 예상되었고, 결과적으로 500만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보증 연장은 시작 전 환불 시 약 80%를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보험처럼 보증이 필요 없으면 손해지만, 필요할 때는 엄청난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보증 연장을 해야 하는 경우 vs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보증 연장을 추천하는 경우
- 수입차 구매자
-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랜드로버 등 수리비가 비싼 브랜드의 차량은 고장이 나면 큰 부담이 됩니다.
- 특히 부품 수급이 느린 브랜드(예: 마세라티, 랜드로버)는 보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5년 이상 차량을 소유할 예정인 분
- 요즘은 교체 주기가 짧아졌지만, 여전히 한 차를 5년 이상 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보증이 끝난 시점 이후 고장이 나면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따릅니다.
- 장기 할부나 리스 이용자
- 리스 기간 중 보증이 끝나면, 남은 기간 동안 수리비는 본인의 몫입니다.
- 특히 리스 차량은 반환 시 상태 기준이 엄격하므로, 고장이나 손상 발생 시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 차량을 자주 고속주행하거나 험하게 사용하는 경우
- 연간 주행거리가 많거나 험로 주행이 잦은 경우, 고장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보증 연장이 유리합니다.
보증 연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 국산차 소유자
-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은 보증 기간이 넉넉하고, 수리비가 비교적 저렴합니다.
- 특히 선택형 보증 제도(예: 2년 8만 km or 4년 4만 km)도 있어 본인의 운전 패턴에 따라 유동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 차량을 3년 이내에 교체할 계획이 있는 경우
- 보증기간 내 차량을 판매하거나 교체할 예정이라면, 연장 보증은 불필요한 지출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증 연장을 신청할 수 있을까?
1단계: 차량 구매 시 보증 연장 옵션 확인
자동차 구매 시점에 딜러에게 보증 연장 가능 여부와 가격을 꼭 물어보세요. 브랜드에 따라 패키지 종류와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야 합니다.
2단계: 차량 운행 패턴 분석
연간 주행 거리, 운전 습관, 차량 보유 기간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보증 옵션을 선택하세요.
3단계: 중고차 판매 계획 고려
보증 연장이 적용된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 기간이 남은 차량”은 구매자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에 매매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지금 당신의 차량 보증 상태는?
이제는 단순히 옵션 좋고 가격이 괜찮다고 해서 차를 사는 시대가 아닙니다.
신차 보증 기간과 보증 연장은 차량의 총 소유 비용(TCO)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오늘 글을 통해 보증 연장에 대한 고민이 조금은 명확해지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